오늘은 저희 가족이 다문화 가족
이어서 갖게 된 좋은점 세가지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두가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
한가지 이상의 언어를 함으로써
얻는 좋은 점들은 잘 알려져 있죠
일단 뇌가 다른 언어를 프로세싱
함으로 더욱 활성화 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데 더
자연스럽고, 언어에 축적되어 있는
지식이나 문화를 배우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영어를 습득하는 데에
제 아내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 장점이 부각되죠. 어릴때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말을 배우죠.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것이 정말
좋은 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 가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여행에 국한 되는
이야기 이긴 합니다만,
한국에 가면 저희 부모님댁에서 지내고
차도 빌려타고 하면서 경비 절약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여기저기 외국인으로서는
찾기 힘든 로컬여행지도 찾을 수 있고
아무래도 현지인과 함께 다니니 마음이
편하고 어떤 갑작스런 상황들이 닥처도
풀어나가기다 수월한 장점이 있겠습니다.
저 역시 캐나다 여행을 하는데에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아내와 다니면
많은 편한 점이 있습니다. 의사소통의
불편함이라든지 여행지에서 지켜야할
매너들 등 문화적인 문제들도 피해갈
수 있고, 어떤 종류의 숙박이나 음식점
이 알맞은지 현지에서 경험한 사람의
의견을 바로 들을 수 있으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아이들의 이중국적이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이민을 왔기 때문에
고르게 된 것 같긴 합니다만,
한가지 옵션을 더 가지고 태어난
다는 것은 이미 다른 사람보다 하나를
더 갖고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워낙 이민 1세대들이 이민을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음 세대에 주어지는
Free pass가 너무도 값진 것으로
여겨집니다. 본인들은 이 맘을 알까..ㅎ
다른 좋은 점들로는
한가지 이상의 문화를 접함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알게되고, 존중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고,
그에 따라 조금 더 열린 마음가짐을
갖을 수 있는 점 등이 있겠고, 문화하면
뺄 수 없는 음식문화도 있습니다.
본고장 음식도 체험 할 수 있죠 ㅎ
지금까지 다문화가족으로 살면서
겪은 장점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
'이야기 > 일상\잡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차고 홈스장 만들기 (2) | 2020.04.02 |
---|---|
캐나다 애드먼튼에서 한국의 정취 (2) | 2020.03.30 |
잔소리 (0) | 2020.03.13 |
캐나다에서 물개의 꿈 (0) | 2020.03.04 |
드럼헬러 Royal Tyrrell Museum (0) | 2020.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