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일상\잡담\여행

10년 전 알았다면 좋았을 자녀 교육 팁

10년 전 알았다면 좋았을 중요한 사실

번뜩 생각이 들어 잽싸게 노트에 적었더랬다.

잔소리의 목적은 말싸움의 승리가 아닌 아이의 행동과 사고 발달이라는 것을,

첫째가 만으로 10살이 되어간다.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고 주장을 갖을 나이가 된 것으로 보인다. 잔소리를 하다 보면 본인 고집을 피우는 모습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항상 타당한 것은 아니다 보니 설득의 한계에 다다르면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 그리곤 항상 후회를 하게 되는데 그 이유를 돌이켜 보면 내가 생각이 부족한 탓이다.

작은 것 하나하나에 모든 규칙을 정할 수 없는 노릇이고 예외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는 것이라서 참으로 항상 공정하기란 어려운 것이다.

다만 잔소리로 올바른 판단을 강요하기 보단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 주고 싶은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아이와 말싸움에서의 승리는 이런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나는 어른이고 더 합리적이다라는 생각은 말싸움의 승리에 집착하게 만들고 아이가 스스로 알아나가는 과정을 없애는 결과를 가져오는 듯 싶다.

차라리 잘못된 길이라도 스스로 가보고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하나는 확실히 배우고 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참으로 자녀 교육에도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이의 의견이 합리적이지 못 하더라도 기회를 주어야 배움의 기회 또한 있다. 잔소리 끝에 그래 니가 맞나 내가 맞나 보자는 식으로 허락을 해주고,
"거봐 아빠가 뭐라고 그랬어?"
이런 식으론 잘못된 길을 알아 낼 순 있어도 아이의 자존감을 끌어 내리고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결과 또한 발생하게 되므로 피해야 하는 방법일 것이다.

 

다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되도록 많은 것들을 스스로의 고집대로 하게끔 해 주는 것이 중요하게 보인다. 본인 스스로 길을 찾아 보다가 도움을 요청하면 그때 힘이 되어주는 것이 아이의 행동과 사고력 발달에  훨씬 탁월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다면 잔소리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자존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의 속도로 배우고 습득 하도록 기다려 주는 인내심이 더욱 필요 하겠다.

부모가 되어 봐야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을 깨닫기까지 나를 기다려주신 내 부모님, 감사합니다!

 

큰 녀석
우리 애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