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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나다 생활정보

캐나다에서 뭐해 먹고살까

요즘은 아침에 5시 반이면 일어난다

7시까지 출근이기 때문에 

그래도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6시 반에

일어나 아침을 해 먹었다.

아침엔 손도 덜 가고

입맛도 없으니 이렇게 간단히

토스트에 계란을 커피와 함께...

(베이컨과 소세지를 튀기려면 10분을 더 투자해야 한다)

요즘 해 먹는건 보통 이렇다.

 

 

주말이면 컴터 게임을 하려고

새벽부터 애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생각한게 국어공부 30분!

주말엔 잠깐 이지만

아침에 게임하기 전 아빠와 국어공부.

 

아무튼 오늘 할 이야기는

'뭐 해먹고 살까'가 아니고

'뭐해 먹고 살까' 이다

일단 나는 건설현장 노동자이다

그 어렵다는 이민까지 와서

13년이나 살며 왜 하필

노가다를 하고 있을까?

한다면 주제가 너무 무거워지니

캐나다에 온 한국분들이

무슨 일들을 하며 사는지

살짝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자

 

일단 유학 후 이민을 하신 분들은

고등교육을 캐나다에서 받고 전문직으로 취업하여

3년 경력을 쌓고 영주권을 딴다

경제적인 측면으론

캐나다 생활이 탄탄대로가 되겠다

 

 

내 주위에서 흔히 보고 나 역시 도전한

한인 사업자의 스폰을 받아

취업 후 이민을 하시는 분들은

영주권이 해결된 후

대게 두 갈래로 나뉜다

계속 한인사회에서 남아 사회생활을 하든

아니면 캐나다 고등교육기관(대학, 전문대학)을

거쳐 캐나다 회사에 취업을 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경력을 토대로

캐나다 회사에 기술직으로 취업 이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용접, 전기, 배관 등 건설 관련 업종이

캐나다에서는 보수도 좋고

사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다는 인식이

있어 평판도 좋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 목표에 따라

이민의 경로도 앞으로의 생활도

천차만별이라 정답은 없다

 

나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자영업을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주유소, 모텔, 레스토랑을 하신

삼촌 옆에서 운 좋게 많은 경험을 하게 됐다

지금은 비록 노가다 인생이지만

나에게도 볕 들 날이 있겠지

 

30대 서민 가장으로 살며

너무 하루하루 먹고 살 걱정에

꿈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캐나다에서 스쳐간 한국분들은

어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정말 열심히들 사신다

 

나도 할 수 있다!

40대에 꽃 피우기 위해

다시 오늘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