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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일상\잡담\여행

캐나다 록키 여행은 언제나 최고

우리 회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끼고

연말연시에 2주 휴가를 준다

아무래도 캐나다에서 가장 큰 명절(?)은

크리스마스다. 

 

Work and life balance면으로는

한국도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캐나다는 확실히 한국보단 평판이 좋다

 

아무튼 2주라는 엄청난 긴 시간을

메우기 위해 계획에 들어가는데

우선 남들 다가는 중남미 여행을

뒤적여 본다.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대피!

크리스마스가 대목이다 

어림 잡아도 한 사람당 $2500 은 깨진다

내가 미쳤냐 하며 패스

 

뭐니 뭐니 해도 캐나다의 겨울 하면

스키 아니겠나

밴프로 스키 트립을 가면 되겠다

나 스키 탈 줄 모르는데...

가서 배우면 되지

4인 가족 스키장, 인스트럭터, 장비 렌털, 호텔, 식대......

구글에 검색해 본다

스키 트립도 크리스마스가 대목이다.

서민 가장 지갑을 뒤적여 본다

안된다....

내년에 집 사야 하는데..

 

아.. 난 성공하지 못 한 삶을 살고 있구나

머리가 뒤숭숭 해진다..

어쩔 수 없지..

40대에 꽃 피우자 지금은 수그리자...

 

돈 안 드는 휴가 계획을 세우기 위해

며칠을 고민한다..

아마 와이프도 그랬겠지..ㅎㅎㅎ

휴가의 시작으로

우리는 조촐하게 

캔모어에 가서 하이킹을 하기로 한다

록키산맥의 4계절은 계절마다

각각 세계의 절경이라는 말이 있다

 

한 겨울의 록키산맥을

돈 안 드는 우리 두 다리로 즐기자

그렇게 찾아낸

Troll Falls와 Gretto Canyon ice walk,

 

일단 호텔을 예약한다

우리는 호텔 예약의 첫째 조건으로

Water slide와 Free breakfast를 꼽는다

해가 지면 호텔로 돌아와 물놀이를 하고

아침엔 조식제공으로 외식비를 아낀다

따지고 보면 하루당 $150불을 내도

$100불짜리 호텔에 자는 효과다

대부분의 경우 호텔도 더 새것이고

훨씬 쾌적하다

캔모어 호텔에서 바라본 창밖 풍경
호텔 주차장에서 만난 산토끼

 

https://billyincanada.tistory.com/14?category=795773

 

캐나다 록키 겨울하이킹(Troll Falls, Gretto Canyon)

캔모어는 그 유명한 Banff National Park의 바로 바깥에 있는 말하자면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도시이다. 이번 여행에 밴프 국립공원은 그냥 지나쳐 가기로 해서 국립공원 내에 호텔에 자며 공원 입장료를..

billyincanad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