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나의 직업

2월의 마지막 작업일지

이번 작업현장은 알버타주에

Mannville이라는 곳인데

16번 하이웨이 Loydminster근처

인구 1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다

`3 일에 걸쳐 상수도 물탱크 관리소

통신 타워의 접지를 시공 하였다

 

숙소는 약간 큰 옆 마을 Vermillion에 

배정받았다

우리 회사의 좋은 점이 있다면

출장을 가면 1인 1실을 잡아 준다는 것

Home away from home!

그래도 요즘은 해가 일찍 떠서

현장에 일출과 함께 도착

100 feet 타워였는데

타워와 라디오가 들어있는 관리건물을

땅 아래 접지봉을 설치해 접시 시키는 작업

아쉽게도 이번엔

타워를 올라가지도 않았다..

땅에 팔 곳을 표시하고

한겨울에 땅을 판다ㅠㅠ

I thought we are tower crews,

not ground crews!

이렇게 징징거리는 소릴 할 만큼

일이 힘들었다 ㅎㅎ

고랑 파는 장비 DitchWitch

탑 주변에서부터

관리 건물까지 70m가량

접지용 구리선을 묻기 위해

 고랑을 내는 대작업

아직 신입이라서

일할 때 사진 찍기가 수월하지 않다 ㅎㅎ

워낙 이번엔 일이 힘들어서

3일 만에 10년은 늙은 듯하다

 

처음 이렇게 작업일지를 써서

텅텅빈 내용물을 보니

무엇이 필요한지 알 것 같다

다음에는 더욱 잘 정리된 일지를

기약하며 오늘은 이걸로 끝!

'이야기 > 나의 직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rt McMurray(포트 맥머리) 현장  (0) 2020.06.30
작업일지 2020년 6월 11일  (0) 2020.06.12
오랜만에 출근  (0) 2020.05.25
나의 직업  (6) 2020.02.28
캐나다 취업 맨땅에 헤딩한 썰  (8) 2020.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