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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나의 직업

오랜만에 출근

새벽부터 분주히 준비하고
차를 달려 출근을 했다.
며칠 전 회사로 나오라는
전화가 왔다.
기분이 묘했다.
두달 남짓 일을 안하다가
출근을 할 생각을 하니
반갑기도 했지만
다시 일터로 끌려가나
생각하니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가족 먹여 살려야지?

우리회사에는
타워 컴퍼니 답게

연습용 모형 타워가 있다

다른 한쪽에는 이런저런
작업 도구들이 있고

내 작업 장비들도 잘 있네
이제 끄집어내서
겨울장비들 치우고
새로 세팅을 해야하겠지..

오늘은 일단 동료들 얼굴들 좀 보고
앞으로 스케쥴 확인 및
안전교육도 받고
오리엔테이션이 될 것 같은데
너무 일찍왔나 아직 움직임이 없어
Crew room에 앉아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ㅎ

다시는 코로나 이전 세계로
돌아갈 수 없다고들 하는데
조만간 모든게 정상화가 되고
마치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제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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