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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일상\잡담\여행

우리동네 기름값 상황 코로나와 겹쳐서 상대적으로 묻힌 국제유가 급락 아직도 바닥을 치고 있네요 국가적으로 볼 때 큰 경제적 문제이긴 한데 기름값만 두고 보면 참 행복한 아이러니한 상황.. 어서 코로나도 걷히고 기름값도 정상화가 돼서 일자리도 되찾고 세계경제도 캐나다 경제도 제자리도 돌아오길 바랍니다 요즘 저희 동네 기름값이 이렇습니다. 벤쿠버에 있을 땐 코스코가 다른 주유소보다 10~15센트 정도 저렴했었는데 알버타에 오니 그렇게 많이 차이 나진 않네요 더욱이 요즘처럼 쌀 때는 더 내려가기가 힘들겠죠..ㅎ 한 달 넘게 60센트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캐나다 달라로 60 센트면 한국돈으로 500원 정도 되겠네요. 리터당 500원.. 말도 안되는 가격이 현실이 되었네요 ^^; 앞으로 원유 가격이 어찌 될지.. 트럼프형이 움직일.. 더보기
김밥 만들기 집에서 빵을 하도 먹어서 급 밥 생각이 난 김에 김밥을 말아 보았습니다 ㅎ 밥이 지어지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주고 냉장고를 뒤져서 있는 대로 꺼내보니 재료가 제대로 준비가 됐습니다 ㅎ 계란 후라이 해서 잘라주고 단무지, 햄, 치즈 준비 참치 캔도 하나 따주고 선수 떴다고 구경꾼들이 몰렸군요 ㅋㅋ 햄 김밥, 치즈 김밥, 참치김밥 술술 말아서 썽둥썽둥 잘라 뚝딱 완성! 꽁다리 사수도 성공 ㅎ 둘째는 젓가락으로 포크처럼 찍어 먹네요 에반한테 "너 젓가락질할 수 있어?" 하니, 아빠 이 정도는 껌이야 하는 표정을 이렇게... 많이 컸다 에반,,응? 집콕 하루가 이렇게 또다시 지나갑니다 ㅎ 더보기
캐나다 구스가 돌아왔어요 4월 중순이 되었습니다. 이제 봄비도 내렸으니 봄이 오겠죠?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지도 좀 된 것 같습니다. 겨우내 쌓인 눈도 이제 얼마 없습니다. 이번 주에는 근처 호수에 있는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도 탔네요 아직 자전거 타기에는 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합니다. 호수를 따라 한 바퀴 10Km 전 가족 무사 완주! 애들이 확실히 크긴 컸네요 ㅎㅎ 어제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러 다시 찾은 동네 호수에 겨울 동안 떠났던 기러기들이 돌아왔네요. 호수가 조금 녹아서 기러기들이 헤엄도 칠 수 있습니다 ㅎ 기러기 가슴털이 보온효과가 좋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구스 자켓, 이 녀석들 가슴털로 캐나다 구스 자켓 속을 채우는 건 아니겠죠? 아마도 사육을 하지 않나 싶네요. 여담으로 거위와 기러기 구분이 어찌 되.. 더보기
9살 아들과 영어대결 유튜브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가네요 영어 연습한답시고 고집 피며 영어로 하고 있는데, 참 버겁네요ㅋㅋ 너무 낯 뜨거워서 아직도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좋은 점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을 생각하고 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있는 것이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였는데, 이민 13년 차 아빠랑 9살 원어민 아들이라는 세팅이 참 흥미로왔던 것 같습니다. 타이틀만큼 실력이 받쳐주지 않아 참 부끄럽네요 ㅎㅎㅎ 오만가지 억지를 다부리며 했는데도 졌습니다. 영상을 찍으면서는 이긴 줄 알았는데 나중에 편집하면서 보니 제가 졌더라구요.. 아들 녀석 엉덩이로 이름 쓰기 벌칙 하면서 울먹이는데도 놀려주었는데.. 미.. 더보기
캐네디언 아내와 빚은 만두 뜬금없이 떡만두국이 먹고 싶다는 아내 조미료 잔뜩 들어간 냉동만두 대신 홈메이드 만두를 빚기로 하고 한국 마트에서 재료를 사 왔습니다 Ground pork를 볶으면서 당근, 버섯을 잘게 다져 넣고 당면을 삶아주고 두부를 천에 감싸 물기를 짜줍니다. 계란 한 개를 깨서 넣고 버무려주면 이렇게 만두소 완성! 장난꾸러기 아내와 함께 만두를 빚어봅니다 아직도 이렇게 장난기 많은 어린 신부입니다 ㅎㅎㅎ 만두 모양은 우리가 만들고 싶은 대로 ㅋ 럭키가이 우리 아재...ㅋㅋㅋ 역시 떡만둣국은 떡보다 만두가 많아야 제맛! 세 그릇 먹고 Food coma에 빠졌다는... 마지막으로 제가 망친 앞머리 뽐내는 미녀 투척 ^o^/ 더보기
캐나다 차고 홈스장 만들기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네요 캐나다의 겨울은 아직도 가지 않고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 애드먼튼 근처 저희 동네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ㅎ 어제는 눈도 제법 오고.. 엊그제 날씨가 좀 풀리나 해서 차고에서 주차를 그만할 작정으로 차고를 용도 변경해버렸는데 다시 이리 추워지니 불쌍한 우리 차... 이사 갈 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올해 집을 살 수 있을지...ㅎㅎ 하염없이 기다릴 수 없어서 추진해버린 홈스장 입니다. 집주인이 깔아 놓은 제 기능 못하는 매트들을 걷어냅니다. 겨우내 바퀴에 실려온 흙과 눈으로 매트가 떡이 됐습니다ㅎㅎ 다 걷어내고 털어서 한쪽으로 치워 놓고 바닥 청소를 해준 다음에 가지고 있던 운동기구들을 꺼내 놨습니다. 벤치하고 스쿼트걸이 그리고 아령들이 있네요 그.. 더보기
캐나다 애드먼튼에서 한국의 정취 애드먼튼에 있는 알버타 주정부 청사 뜰에 강원도에서 자매결연 선물로 지어준 "강원정"이라는 정자. 1974년부터 해외 지방정부로는 최초로 알버타주가 강원도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아직 겨울이 지나가지 않아서 눈이 쌓여있지만 잔듸밭에 나무들 사이로 서있는 자태가 한국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가보았는데 아빠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흥미 없어하는 바람에 질질 끌고 다녔네요 ㅎㅎㅎ 큰 아이는 한글을 더듬더듬 하지만 이제 제법 읽습니다. 억지로 올려다 놓고 찍은 사진 ㅎㅎㅎ 정말 집에 가고싶어하는 표정들... 뒤쪽으로 강을 끼고 있어 경치도 좋습니다. 눈이 다 가시면 김밥이라도 싸서 다시 왔으면 좋겠더군요 한국의 건축물과 대비되는 알버타 옛 정부청사 .. 더보기
다문화가족의 장점 오늘은 저희 가족이 다문화 가족 이어서 갖게 된 좋은점 세가지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두가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 한가지 이상의 언어를 함으로써 얻는 좋은 점들은 잘 알려져 있죠 일단 뇌가 다른 언어를 프로세싱 함으로 더욱 활성화 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는데 더 자연스럽고, 언어에 축적되어 있는 지식이나 문화를 배우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저의 경우는 영어를 습득하는 데에 제 아내의 영향은 절대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 장점이 부각되죠. 어릴때 아이들은 스폰지처럼 말을 배우죠.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것이 정말 좋은 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 가이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여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