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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일상\잡담\여행

캐나다 록키 겨울하이킹(Troll Falls, Grotto Canyon) 캔모어는 그 유명한 Banff National Park의 바로 바깥에 있는 말하자면 국립공원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도시이다. 이번 여행에 밴프 국립공원은 그냥 지나쳐 가기로 해서 국립공원 내에 호텔에 자며 공원 입장료를 추가로 낼 필요 없이 캔모어에 숙소를 잡았다. 캐네디언 록키 하면 대부분 Banff, Lake Luise, Columbia ice field 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록키산맥은 그 크기가 어마 무시하다 대강 산맥의 두께만 한반도 굵기에 남북으로는 멕시코부터 알래스카까지 올라가는 어마어마한 크기이다 나는 4년간 록키산 속 시골에 살았는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들 못지않게 개발되지 않은 스팟들이 무궁무진하다. 이틀에 걸쳐 캔모어와 카나나스키스 근방에 겨울 하이킹을 했다. 우리 집은 어.. 더보기
캐나다 록키 여행은 언제나 최고 우리 회사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끼고 연말연시에 2주 휴가를 준다 아무래도 캐나다에서 가장 큰 명절(?)은 크리스마스다. Work and life balance면으로는 한국도 요즘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캐나다는 확실히 한국보단 평판이 좋다 아무튼 2주라는 엄청난 긴 시간을 메우기 위해 계획에 들어가는데 우선 남들 다가는 중남미 여행을 뒤적여 본다.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대피! 크리스마스가 대목이다 어림 잡아도 한 사람당 $2500 은 깨진다 내가 미쳤냐 하며 패스 뭐니 뭐니 해도 캐나다의 겨울 하면 스키 아니겠나 밴프로 스키 트립을 가면 되겠다 나 스키 탈 줄 모르는데... 가서 배우면 되지 4인 가족 스키장, 인스트럭터, 장비 렌털, 호텔, 식대...... 구글에 검색해 본다 스키 트립도 크리.. 더보기
나의 캐나다 이민 경로 때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군휴학 중이었던 나에게 캐나다에 계신 친척분에 연락이 왔다. 사업을 시작하신다기에 가서 잔 심부름 좀 하며 어학연수차 해외 경험차 보따리를 쌋다. 사스카츄완 겨울의 끝자락에 캐나다에 도착했다. 이민국에 왕복 항공권과 잔고 증명을하고 여권에 6개월 도장을 받고 들어왔다. 대부분 캐나다를 오시는 분들은 벤쿠버나 토론토 캘거리 등 대도시로 오는데 나는 인구 15000 사스카츄완주의 시골로 오게됐다. 사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내가 살던 곳은 이래뵈도 사스카츄완주에선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나름 큰 도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운이 좋았다. 누구는 학교나 직장 렌트 어학원 등등 알아보고 준비 할 것 천지인데 나는 그냥 친척집에 지내며 알바도 가게에서 하고 전부 셋업이 되어 있.. 더보기
내가 벤쿠버를 떠난 이유 한국인이 뽑은 가장 이민가고 싶은 나라 1 위 캐나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도시 중 하나인 벤쿠버. 나도 벤쿠버에 살게 되는 날이 오다니 역시 나는 운 좋은것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 종종 듣기로는 돈 많으면 한국이 더 살기 좋다고 하고 누구는 돈 많으면 어디든 살기 좋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어디에 사느냐 보단 얼마나 부자냐가 더 중요 한 걸까.. 2007년 캐나다에 처음 건너온 후 10년 동안 주유소, 호텔에서 일하며 언젠가 내 가게를 하겠다는 꿈을 키워갔다. 그 10년 동안 결혼을 하고 두 아들녀석들이 태어나 먹고 살려다 보니 초기자금을 모은다는 것이 더뎌지기만 했다. 캐나다 시골에서 10년으로 결판을 내지 못하고 벤쿠버로 다시 일식을 배우러 떠났다. 아무래도 요식업이라 하면 다른 사업에 비해 적.. 더보기